코미케와 딱 맞붙어버린 투극 08.
15일 스트리트 파이터 II X, 철권 6, 버추어 파이터 5 R
16일 스트리트 파이터 III 3rd,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UM, 북두의 권
17일 알카나 하트 2, 멜티 블러드 액트 카덴차 Ver.B, 길티기어 이그젝스 액센트 코어
지난 포스팅에서 적었듯, 올해 투극은 라이브 방송을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투극 특방 라이브 페이지에서
감질맛 나게 틀어주는 영상을 보면서 아래에 나오는 대회 속보로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일단 이 특방 라이브... 허접하다.
라이브 방송을 하지 않는 이유를 적어놓은 것을 보면
'의미 없이 대전만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라고 적혀있던데.
이거 뭐 07 라이브때보다 더 의미 없이 옛날 대전만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다.
패미통 DVD 부 편집장인 루팡 코지마(한국 쪽 커뮤니티에서는 문어로 유명)가
중간에 시합을 끊어도 좋으니 그냥 라이브 하는 쪽이 욕도 덜 먹고
투극에 대한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사와타리 편집장... 내년에는 다시 생각하길.
첫날에는 한국의 팀이 다수 참가한 철권 6가 있었다.
국내에서 두 팀이 진출을 확정해서 참가했고
또 한 팀이 현지에서 벌어지는 당일예선을 통과하여 총 세 팀이 참가하게 되었다.
하지만 32강에서 한 팀, 16강에서 한 팀, 8강에서 한 팀이 떨어져
올해 투극에는 한 팀도 결승무대에 올라가지 못했다.
일본의 체력 세팅이 국내와 달리 디폴트고
대진표만 보면 전체적으로 레어 캐러에 발린 것 같은데
가장 높은 성적이 기대되었던 작품인 만큼 아쉬운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콤보가 워낙 강한 게임이라 한 번 실수하면 어떻게 굴러갈지 모르는 게임이기 때문에
일본 쪽에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팀들도 죄다 그룹 리그에서 사라지고
듣보잡 팀들끼리 결승을 하는 대략 힘빠지는 결과로 끝났다.
버추어 파이터 5는 지역예선이 끝난 뒤,
본선개최 3주전에 전국의 버추어 파이터 5가 신 버전인
버추어 파이터 5 R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 업그레이드는 롬 교체 및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기판을 설치한 업소가 업그레이드를 안하는 쪽이 더 어려운 시스템이라
투극 08 FINAL도 버추어 파이터 5 R로 교체되었다.
이로 인해 첫 대전에 한정하여 캐릭터 교체를 허용했지만
...역시 쓰던 캐릭터가 익숙하다 보니 신캐러를 사용하는 사람은 없었다.
신기술 다수 추가, 기술 판정 변경 등 대전에 영향을 미치는
크고작은 변화가 엄청나게 많은데, 예선 한 시합만 봐도 그 영향이 크게 들어났다.
일명 '와카란 코로시'라고해서 파악을 제대로 못한 기술 들을 이용해
상대를 제압하는 시합이 많은 듯.
참고로 전년도 우승자인 치비타는 지역예선에서 야나가에게 발리고 탈락.
라이브 방송에서 루팡 코지마와 케밥 먹더라-_-;;
스파 II X는 초대 II X 우승자인 오토춘 팀이 우승.
쿠라하시, 무테가일 등 유명 플레이어가 많고 연구도 워낙 많이 된 게임이라
오히려 철권 6보다 치열했을 것 같다.
둘째날에는 스파 III 3rd와 KOF 98에 한국팀이 출전했다.
KOF 98은 국내에서 KOF XI로 이름을 날리던 풍림꼬마가 출전했는데
메신저로도 이야기를 하는 나름 아는 사이라 좋은 성적을 거두어 줬으면 했지만
현지적을 실패인지 1회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아직 결승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아마 중국쪽 플레이어가 우승할 것 같다.
...근데 타이틀이 UM이라 어디로 굴러갈지 모른단 말이지...
스파 III 3rd는 일명 씨발류로 유명한 A-ryu가 소속된 팀이 한국에서 출전했다.
아는 사람이랑 이야기 하면서 'RX랑 붙는 거 아냐? ㅋㅋ'라고 했는데
정말로 1회전에 RX 율리안, 누키 춘리, KO 양으로 이루어진 괴물 팀 'RX 군단'과 만났다.
이거 완전 지역 대표 우승 선수가 전국 대회 나갔더니 대진표에 펠피쉬 있는 수준으로 안습.
대형 화면에 잠깐 비추었다가 꺼졌는데 결과를 보니
시합하면서 콤보 동영상 찍는 RX에게 전부 패배한 것 같다.
...더 웃기는 건 그 RX 군단이 다음 시합에서 떨어졌다는 거-_-;
다른 조에도 우승 후보가 많았지만 현재 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은
류키 팀. 우메조노의 춘리가 끼어 있는데 본선 리그 전 시합 스트레이트다.
그밖에는 이노우에 마코토, MOV 춘리 등이 끼어있는 이노우에 JAPAN도 우승후보.
북두의 권은 밸런스가 거지다 뭐다 말이 많은 게임이지만
북두의 권을 사랑해 마지않는 전국의 변태(...) 플레이어 덕분에
깡 밸런스 게임에서 뭐든지 다 가능한 아트 게임으로 승화된 작품으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토키 천하도 어느 정도 해소 되었고
너도나도 괴물급 플레이 밖에 없기 때문에 시합으로 보여주기에는 최고의 게임.
화려한 콤보, 한 대 안 맞기 위해 서로 발악하는 심리전, 사조성 한 방... 그야말로 대회용.
본선 토너먼트에 10캐릭터 전부가 골고루 분포되었다는 것도 이 게임이
플레이어 성능에 의해 얼마나 평준화가 이루어졌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결승에는 레이 1, 토키 3, 라오 1, 유다 1, 하트사마 2...
최근 영상들 보면 하트사마의 폭발력이 장난이 아닌데 끝까지 어떻게될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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