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가이덴 2 뉴 히로인 - 소니아정보를 보자마자 김칫국 반쯤 들이킨 상태에서
이 캐릭터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 좀 해보겠다.
(닌가 시그마에 대한 개인적 이야기도 있다).
솔직하게 말해 이 아낙네...
병아리 눈꼽 만큼도 반갑지가 않다.
일단 외모도 별로 마음에 안들고...(이유는 뒤에)
가장 큰 이유는
얘가 닌자 가이덴 2의 레이첼이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기 때문이라는 것.
난 레이첼을 정말정말정말정말 싫어한다.
내가 레이첼을 왜 싫어하냐면
시그마에 들어간 플레이어블 버전 때문.
...정말 재미없다.
이제 막 하야부사의 조작에 익숙해져 게임에 재미가 붙을 무렵
이 거지 병신 같은 해머 액션의 아줌마가 나와서
게임의 흐름을 뚝 하고 끊어먹기 때문이다.
몇 스테이지 하고 다시 하야부사로 돌아와 슈퍼 닌자 액션을 만끽할 무렵
후반에 또 나온다... 정말 짜증나더라.
차라리 따로 넣던지 왜 중간에 끼워 넣는 건데 ㅆㅂ.
사실 닌자 가이덴 스타일의 액션 게임에
플레이 중 조작 캐릭터가 교체되는 경우는 꽤 많다.
귀무자만해도 카에데가 있고 오유가 있고 미쉘이 있다.
하지만 얘들은 조작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 흐름을 크게 방해하지도 않고
(일단 레이첼 보다는 등장 상황이 납득이 된다)
원래 주인공에 비해 나름대로 독자적인 재미가 있기 때문에 그냥저냥 괜찮았다.
적어도 모션 들에 성의가 있다.
근데 레이첼은 진짜 재미없다.
일단 모션부터가 초날림이다.
자세 잡은 상태에서 옆으로 스텝 밟으면
진짜 한대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기괴한 회피동작을 보여준다.
기본 베기 액션이 재미없는 것은 물론이요
괜찮은 거라고는 등타고 넘어가기 정도...
Xbox랑 차이를 줘야하니 억지로 넣었습니다라는 느낌이
그녀의 액션, 스테이지 구성 전체에서 팍팍 느껴진다.
와이어 활용도만 봐도 얼마나 날림으로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
이러니 재미있을 수가 있나.
이런 이유로 초대 닌가나 닌가 블랙에서는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이 시그마 때문에 난 레이첼의 엄청난 안티가 되었으며,
더 이상 아야네 넣어줘! 카스미 넣어줘! 같은 말도 하지 않게 되었다.
닌자 가이덴하면 하야부사! 하야부사하면 닌자 가이덴!
이거거등! 이게 닌자 가이덴이거등!
다른 건 필요 없거등!
이렇게 닌자 가이덴에 등장하는 여캐에 대해 미운 털이
팍 박혀버린 상황에서 서서히 공개되는 닌자 가이덴 2의 정보를 보았다.
크로우, 낫, 사슬낫, 곤봉, 시그마의 쌍칼 등
무기가 전작의 거의 배로 늘었고 공개되는 영상만 봐도
쓸모 없는 무기가 없어 보일 정도로 공들인 하야부사를 보고
죽은 아들네미도 발딱 일어날 정도로 설레이는 나날을 보냈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여성 캐릭터.
딱 보는 순간... 레이첼이 떠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레이첼이 머리 깎은 거 아냐?'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의 외모이니 원...
덕분에 일단 점수가 마이너스 대로 추락한다.
여기에 컨셉 아트를 보니까 벼라별 무기를 다 들고 있더라.
아무리봐도 전투에 개입할 가능성이 엄청나게 높은 거 같은데...
게다가 총! 으아 생각만 해도 짜증난다.
닌가에 사격무기는 활이랑 수리검이면 된다고...
사실 이 이야기는 다 필자 개인적인 상상이다.
소니아가 플레이어블이 아닐 수도 있고
액션이 레이첼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을 수도 있다.
솔직히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여캐 있으면 좋긴 하지.
하지만 역시 저 쥐잡아 먹은 듯한 입술을 볼 때마다
레이첼이 계속 떠오른단 말이다...
웬만하면 넣지 말고, 만약 넣는다면 제발 저 아가씨도 신경써서 만들어 줬으면 한다.
- 스컬로케이 -